발달장애인 공공후견지원, 어떻게 받을 수 있을까? 신청 조건이랑 비용 알아봤어요

성인이 된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가정에서 많이 하는 고민 중 하나가, 부모가 없어지면 누가 법적으로 이 아이를 대신해줄 수 있을까 하는 거예요. 저도 이 주제로 자료를 찾아보다가 공공후견이라는 제도를 처음 제대로 알게 됐는데요. 막상 어떻게 신청하는지, 비용 지원은 얼마나 되는지 쉽게 안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직접 찾아봤어요.

어떤 제도인가요

발달장애인 공공후견지원 사업은, 스스로 의사결정을 하기 어려운 성인 발달장애인에게 공공후견인을 연결해주고 그 과정에 드는 비용을 국가에서 지원해주는 제도예요. 법원에 후견 심판을 청구할 때 드는 비용, 그리고 후견인이 실제로 활동하는 비용 두 가지를 지원해줘요. 공식적으로는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사업이에요.

누가 받을 수 있나요

  • 19세 이상 성인 발달장애인
  • 장애인복지법상 지적장애 또는 자폐성 장애 등록자
  • 지적·자폐성 장애를 부장애로 가진 경우도 신청 가능
  • 의사결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분

여기서 '부장애'로도 신청 가능하다는 게 생각보다 잘 알려져 있지 않아요. 주 장애가 따로 있고 지적장애나 자폐성 장애가 부장애로 등록된 경우도 신청 대상이 돼요. 이거 모르는 분들 꽤 많더라고요. 혹시 '우리 가족은 해당 없겠지' 하고 넘겼던 분이라면 다시 한번 확인해보세요.

얼마나 지원되나요

지원은 두 가지로 나뉘어요. 첫 번째는 공공후견 심판청구비용이에요. 실비로 지원되고 1인당 최대 50만 원이에요. 만약 실제 비용이 50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중앙 및 지역발달장애인지원센터의 판단을 통해 추가 지급이 가능해요. 무조건 50만 원이 상한은 아니라는 거죠.

두 번째는 공공후견인 활동비용이에요. 월 20만 원이 기본이고, 월 최대 60만 원까지 지원돼요. 후견법인이 후견인이 되는 경우에는 활동비 기준은 동일한데, 상한 제한이 없어요. 개인 후견인은 상한이 있고 법인 후견인은 상한이 없다는 차이가 있어요.

신청 방법

신청할 수 있는 사람이 꽤 넓어요. 본인, 지원 대상자의 가족, 지역발달장애인지원센터,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읍면동 주민센터 등 다양한 경로로 신청할 수 있어요. 신청 장소는 지원 대상자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 또는 시·군·구예요. 신청 기간은 연중 상시이고요. 후견 심판 청구와 후견인 활동 지원, 감독 주체는 피후견인 주민등록상 주소지 기준 시·군·구가 담당해요.

이런 분이라면 해당될 수 있어요

예시로 생각해볼게요. 부모님이 연로해지면서 성인 지적장애인 자녀의 법적 보호가 필요해진 가정이 있어요. 자녀가 혼자서 계약서에 서명하거나 금융 거래를 하기 어려운 상황인데, 대신해줄 법적 대리인이 없는 경우죠. 이때 공공후견인을 세우는 과정에서 법원 청구 비용이 발생하는데, 최대 5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요.

개인이 후견인을 맡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후견법인이 후견인이 되는 경우도 있어요. 이 경우에도 월 20만 원이 기본으로 지원되고, 법인은 상한 제한이 없다는 점이 달라요. 어떤 유형의 후견인이 더 맞는지는 상황마다 다르니 센터에 상담해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또 주 장애가 다른 장애이지만 자폐성 장애를 부장애로 가진 성인도 신청 가능해요. 이 경우를 모르고 처음부터 포기하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 따로 언급해요.

자주 묻는 질문

심판청구비용이 50만 원을 넘으면 어떻게 되나요?

예외적으로 50만 원을 초과한 비용이 발생하면, 중앙 및 지역발달장애인지원센터의 판단을 통해 추가 지급이 가능해요. 자동으로 주어지는 게 아니라 별도 검토가 필요해요. 비용이 많이 들 것 같다면 미리 센터에 문의해두는 게 좋아요.

가족이 대신 신청해도 되나요?

네, 가능해요. 본인 외에 가족, 지역발달장애인지원센터,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읍면동 주민센터 등에서도 신청할 수 있어요. 당사자가 직접 하기 어려운 경우를 고려해서 여러 경로를 열어둔 거예요.

개인 후견인이랑 후견법인 활동비 차이가 있나요?

활동비 기준은 둘 다 월 20만 원으로 동일해요. 차이는 상한이에요. 개인 후견인은 월 최대 60만 원, 후견법인은 상한 제한이 없어요. 어느 쪽이 더 맞는지는 개인 상황마다 달라지니 지역발달장애인지원센터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게 좋아요.

부장애로 지적장애가 있으면 신청할 수 있나요?

네, 신청 가능해요. 지적장애나 자폐성 장애를 부장애로 가진 경우도 이용신청이 가능하다고 명시돼 있어요. 주 장애가 무엇이든 부장애로 해당 장애가 있으면 대상이 돼요. 이거 모르고 포기하는 경우가 있을 것 같아서 특히 강조하고 싶어요.

놓치기 쉬운 점

  • 부장애 해당 여부부터 확인하세요. 주 장애만 보고 해당 없다고 판단하면 안 될 수 있어요.
  • 심판청구비용 50만 원 초과 가능성이 있다면 사전에 센터에 문의해두세요. 예외 지급이 가능하지만 자동이 아니에요.
  • 신청 창구(읍면동 주민센터)와 후견 지원·감독 주체(시군구)가 다른 개념이에요. 처음엔 헷갈릴 수 있으니 알아두세요.
  • 지역발달장애인지원센터에 먼저 연락하면 신청을 도와주기도 하고 필요 서류도 안내받을 수 있어요.

함께 보면 좋은 제도

발달장애인 관련해서 발달장애인 권익옹호기관 서비스나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도 비슷한 상황에서 같이 활용 가능한 지원이에요. 복지로에서 '발달장애인'으로 검색하면 관련 지원이 함께 나오니 같이 찾아보시면 좋아요.

이 제도 보면서 든 생각

조건 맞으면 무조건 신청하는 게 맞아요. 이유가 있어요.

잘 된 점부터요. 신청 주체가 넓다는 게 좋았어요. 본인, 가족, 센터,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주민센터까지 다양하게 열려 있어요. 발달장애인이 직접 신청하기 어려운 현실을 반영한 거라서, 이 구조는 실제로 쓸 수 있게 설계됐다는 느낌이 들어요.

아쉬운 점은 활동비 지원 기준이에요. 지금은 '월 20만 원, 최대 월 60만 원'으로만 나와 있는데, 어떤 기준으로 그 사이에서 금액이 결정되는지가 공개 자료에서는 잘 안 보이더라고요. 지금은 기준이 불명확하니 실제로 얼마 받을 수 있는지 예측이 안 돼요. 기준을 좀 더 구체적으로 공개해줬으면 좋겠어요.

제가 특히 권하고 싶은 분은, 성인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님이 연로해지거나 건강이 안 좋아진 가정이에요. 법적 공백이 생기기 전에 미리 준비하는 게 낫거든요. 반대로 이미 민간 후견 체계가 잘 갖춰진 경우라면 이 지원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먼저 확인해봐야 해요. 어디까지나 제 생각이지만요.

즉, 신청 진입장벽은 낮은 편인데 지원 기준의 투명성이 좀 더 높아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아요.

알아보다가 헷갈렸던 것들

처음에 '공공후견'이라는 단어 자체가 생소했어요. 법원이 관련된 건 알겠는데, 신청은 어디서 해야 하는지 바로 안 보이더라고요.

자료를 읽어보니 신청 창구는 읍면동 주민센터 또는 시군구이고, 후견 지원과 감독 주체는 피후견인 주소지 기준 시군구라는 걸 알게 됐어요. 신청은 주민센터에서 하는데 관리는 시군구에서 한다는 구조인 거죠. 저만 이게 헷갈린 건가요? 처음엔 왜 이게 나뉘어 있는지 이해하는 데 좀 걸렸어요.

그리고 부장애 해당 여부 안내가 자료에서 눈에 잘 안 띄었어요. ※ 표기로 작게 나와 있어서 한 번에 못 봤거든요. 자료를 두 번 읽고 나서야 부장애도 가능하다는 걸 알았어요. 이거 아시는 분 많을까요? 모르면 처음부터 해당 없다고 판단하고 포기하는 경우가 있을 것 같아요.

저라면 이 제도를 처음 알아볼 때 지역발달장애인지원센터에 전화부터 할 것 같아요. 자료만으로는 내 상황에 해당하는지 판단이 쉽지 않거든요. 그러니까 조금이라도 해당될 것 같다 싶으면 바로 문의하는 게 가장 빠른 길이에요.


문의: 보건복지상담센터 129 | 출처: 복지로에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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